02년 여행기- 이 희 정 | |||||
작성자 | 이** | 작성일 | 2011-05-17 | 조회수 | 1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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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프랑스 여행을 할 때는 까르트 존느를 만들어 25%, 50% 할인을 받는 것이 교통비 절감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차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았어요. 어디를 여행가든지 제일 처음에 여행지에서 해야 하는 일은 지도를 얻는 것이었어요. 프랑스 국내 여행은 학기 중에 부활절 방학을 제외하고 휴일에 다녔습니다. 샹베리 주변도시인 안시, 엑스 레뱅, 리용은 하루 당일로 다녀왔습니다. 까르트 존느로 기차표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으면 교통비를 상당히 아낄 수 있습니다. 여행 다닐 때 주로 먹는 식사메뉴는 바게트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나 케밥 입니다. 일반 레스토랑을 가기에는 너무 비싸거든요. 4월 28일 프랑스 남쪽 프로방스지방에 있는 아비뇽에 갔어요. 이때는 유로 패스 있을 때여서 패스로 교통비 없이 다녀왔어요. 당일치기 여행이었는데 저녁에 집으로 가는 디종 방향 기차를 탔는데, 가는데 바다가 보이 갈매기도 보이고 좀 이상하다 그랬는데, 알아보니 보르도 방향으로 가는 기차였어요. 기차 잘 보 타야 해요. 나르본이라도 듣도 보지도 못한 촌에서 내리게 됐는데… 집으로 가는 기차가 새벽에 있어서 새벽까지 나르본 역에서 추위에 떨면서 기다렸어요. Voie 확인 잘해야 해요. 5월 18, 19일 이틀동안 4명이 꼬트 다쥐르 지방의 니스, 칸, 모나코를 다녀왔어요. 패스로 교통비를 아꼈구요. 첫날 니스에 내려서 관광안내소에 가서 지도를 받고 그곳에서 호텔을 소개 해주기도 했어요. 그래서 20유로에서 30유로로 방을 구해보니 한 사람 당 21유로로 별 두 개 짜리 호텔을 찾을 수가 있었어요. 숙소를 잡고 첫날은 칸을 갔어요. 마침 국제 영화제가 열리고 있어서 축제 분위기였어요. 니스, 칸은 바닷가에서 쉬고 즐기는 휴양지였어요. 둘째 날은 세계에서 2번째 작은 모나코라는 나라와 니스를 관광했어요. 모나코에 갔을 때 세계그랑프리 모터쇼가 열리고 있었어요. 해안로를 따라 달리는 차들의 소리가 아직도 생생해요. 니스와 칸과는 다른 느낌의 모나코였어요. 같은 바닷가 휴양지였지만, 더욱더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의 모나코였어요.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5월 8일부터 5월 12일까지 4박 5일동안 긴 여행을 시작했어요. 정말 볼 것이 많을 파리라고 하는 것이 실감이 났어요. 숙소는 파리의 여인천하라고 하는 한인 민박집에서 했어요. 하룻밤 당 아침 저녁식사를 포함해서 20유로였어요. 샹베리에서 제대로 되지 않는 한식을 먹다가 한인민박 집에서 먹는 한식은 정말 맛있었어요. 4월 6일부터 13일까지 부활절 방학을 이용해서 친구 4명이랑 모두 5명이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4개국을 여행했어요. 교통편은 유로 패스 6일짜리에 오스트리아 한 개국 추가해서 끊어서 갔어요 가격은 438700원이었구요. 6일 날 아침에 스위스 제네바로 갔어요. 하루종일 제네바 여행을 하구요. 쿠셋으로 로마로 갔어요. 쿠셋은 아침식사 제공과 자는 시간으로 다른 나라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것 같아요. 로마에서 실로 암이라는 조선족 한인 민박에 숙소를 잡고 그날 7일 아침부터 로마 관광을 시작했어요. 책자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움직이니깐 시간도 단축되고 거기서 보기 싫은 것은 보지 않아도 되고 유용했어요. 여행책자 하나 준비하는 것두 괜찮은 것 같아요… 민박집에서 자고 다음날 새벽에 피사로 가는 기차를 탔어요. 민박집은 아침을 포함해서 18유로였어요. 8일 날 아침 베네치아 가는 길에 피사탑 하나 보기 위해서 피사로 거친 거죠. 정말 많이 기울어져 있었어요..^^. 그리고 베네치아로 향했어요. 베네치아에 도착했을 때 저녁이었는데, 역에 호텔에서 손님을 데려가기 위해 호텔에서 많이 나와있었어요. 한 끼의 식사도 포함되지 않은 한 사람 당 30유로로 방을 잡았는데, 여러 곳의 숙소랑 비교 해봤을 때 제일 허름하고 비쌌던 것 같아요. 돈이 없는 여행객이 뭐 가릴게 있겠냐 하면서 하룻밤을 보냈어요. 다음날 9일 아침부터 베네치아 여행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 거예요. 거기다 사람들은 왜 그리 많은지… 산마르코 광장에서 치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우산이 뒤집히는 도중에도 어떻게 다 관광을 하고, 쿠셋을 타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갔어요. 독일어를 쓰는 오스트리아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아요. 지도도 상당히 복잡하고요. 숙소로 까치네라고 하는 한인민박집 아침 저녁 다 포함해서요. 숙소가 깨끗하지 않고 샤워시설도 엉망이여 서 좀 불편했지만, 밥은 진짜 맛났어요. 10일 빈에서도 비가 와서 정말 많이 떨었죠. 진짜 추웠어요. 신발에 물이 들어와서 발이 꽁꽁 얼었는데도 불구하고 걸어서 다 봤어요. 책자를 가지고 오지 않는 바람에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이 돌아 다녀서 많이 답답했어요. 아 저게 뭐겠다, 그러면서요... 좀 크고 웅장한 건물들을 보면서 그랬죠. 그곳 관광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 책자 챙기는 거 잊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까치네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11일 날 뭔헨으로 갔어요. 뮌헨은 4시간 정도밖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일정상... 그런데 이런 여행은 안 좋아요. 뮌헨에 발 만 붙였다는 의미밖에 없으니까요. 참 현대적이었어요. 그 전날 빈에서 관광을 해서 그런지, 왜 그렇게 건물들이 커 보이고 현대적으로 보이던지… 그리고 짧은 독일 여행을 마치고 잘츠부르크로 갔어요. 정말 예쁜 도시였어요. 숙소는 아침식사 포함해서 20유로였어요. 별 세 개짜리 호텔이었구요. 여행 중에 제일 좋은 호텔이었어요. 깨끗하고 아늑하고, 좋았어요. 그 숙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12일 잘츠부르크 관광을 시작했어요 관광안내소에서 파는 잘츠부르크 카드라는 것이 있는데 이 카드로 박물관 교통시설을 24시간동안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정말 유용하게 쓰이더군요. 13일 날 쿠셋을 타고 스위스 취히리로 갔어요. 취히리는 큰 호수로 유명한데, 그곳 유람선이 유로 패스로 공짜로 탈수 있어서 타고 쉬었어요. 여행 마지막 날이라서 많이 피곤했거든요. 현대적이었어요. 취히리에서 드디어 집으로 돌아갔어요. 7박 8일간의 힘들지만 정말 좋았던 여행이 끝났어요. 여행을 할 때 배낭이 너무 무거워서 제일 불편하고 힘든 데요. 첫날 제네바 여행 때 그 무거운 배낭을 매고 하루종일 돌아 다녔는데 정말 나중에서 말도 안나 오고 아랫배를 굽힐 수 도 없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런데 배낭여행 족들은 역에 내리면 보관소에 맡기고 여행을 시작한다고 책자에 그렇게 나와있더군요. 어찌나 무식했는지… 여행할 때, 보관소에 조금의 돈을 주고 라고 맡기세요. 관광할 때 정말 편하니까요. 여행지에서 주로 교통수단은 바로 내 튼튼한 두다 리였어요. 정말로 많이 걸었어요. 아침10부터 걸어서 저녁 7시 해질 때까지 걸었으니까요. 먹는 건 단연 맥도날드였어요. 세계 어디나 아주 작은 도시에도 다 있는 맥도날드 정말 최고였어요. 다른 곳에서 먹는 것들은 가격도 그렇고 입맛도 맞지 않고 여러 가지로 맥도날드를 찾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유럽 어느 나라나 저녁 7시만 되면 여는 곳이 없기 때문에 밤 기차를 타기 위해서 기다릴 때 맥도날드는 없어서는 안 되는 곳이죠^^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충 훑는 식의 여행이었던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식의 여행은 몸이 따라 주지도 않을 뿐더러 피곤함에 치이게 되는 단점들이 있어요. 새로운 곳을 본다는 기쁨에 어떻게 7박 8일간의 여행을 했지만, 많은 아쉬움 을 남겼어요. 그러나 기억 속에 많은 것들이 많은 풍경들이 남아있다는 것도 중요하겠어요. 서양인들은 동양인에 대한 호기심보단 무시하는 감정이 더 많은 듯해요. 지나가는데 그 눈빛이 정말 무서웠어요. 혼자 여행하면 정말 위험할 것 같아요. 많은 풍경들을 봤어요. 그 풍경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정말 어디를 가나 자연 환경이 푸르고 풍족했어요…. 울산에 있을 때나 샹베리에 있을 때나 게을러서 당장 학교를 다니고 생활을 하는 도중에는 깊이 있는 많은 생각들을 못했던 것 같아요. 세상에 대한 욕심도 더 생기는 것 같구요. 영어와 불어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더 생기구요. 많은 것들을 보면서 내가 한없이 작다는 생각 두 했구요. 더 많이 커야 한다, 커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을 더 느낄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생각을 하게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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