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프랑스어·프랑스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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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학습 수기

현장학습 수기

02년 여행기- 정효정
작성자 이** 작성일 2011-05-17 조회수 1819
02년 여행기-  정 효 정

여행기

▶2월 16일 토요일

  ISEFE에서 스키장으로 가는 버스를 단체로 타고 val d'isere의 스키장 다녀옴(ISEFE에서 단체로 갔음)

 아침 7시 15분 출발 → 저녁 8시에 도착(당일치기)

 리프트 자유이용권을 옷에 붙이고 다니는 것은 우리 나라와 똑같았다. 점심은 김밥과 과자, 빵, 음료수를 도시락처럼 싸갔다.

 스키장비는 l'hopital 맞은편 “Tiger Blanc”이란 스키장비를 빌려주는 가게에서 일인당 11유로씩에 빌렸다. ISEFE의 소개로 비교적 싸게 빌렸음.

 총경비는 학교에 참가비 식으로 27유로 스키장비대여 11유로 ⇒총 38유로

 스키장의 슬로프는 우리 나라보다 꽤 높았으며, 우리들은 가장 낮은 슬로프에서 스키를 탔다. 


▶ 3월 9일 토요일

 당일로 리옹(Lyon) 여행하고 옴

 아침 8시 05분 기차로 출발

 오후 6시 31분 Lyon 출발기차로 7시 51분 샹베리 도착

 Lyon 시내는 교통편 하루 자유이용권을 사면 버스, 지하철, 트램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식사는 출발하기 전날 과일, 과자, 음료수를 조금 준비해서 갔고, 케밥을 점심 겸 저녁으로 사먹었다.

 경비는 기차료 + 식사 + 교통 + 그 외 = 약 35유로정도

 샹베리를 벗어나 큰 도시를 여행한 것은 처음이었다. 가는 날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좋은 구경 많이 하고 왔다. 샹베리보다 훨씬 크고, 깨끗한 도시였다. 트램도 처음 타봤다.



【 4월5일부터 4월15일 오전까지의 부활절방학 동안의 유럽여행 】


▶ 기차 시간표 (유래일 패스 모두사용 - TGV, 쿠 , 유로스타, 이체 등 모두 포함 )

  4월 6일 토요일 (출발)

 Chambery (10:12) → Geneve (12:15)

 Geneve (21:18) → Rome (다음날 아침 9:35 도착)

  4월 7일 일요일 Rome에서 1박

  4월 8일 월요일

 Rome (07:07) → Pisa (10:02)

 Pisa (13:18) → Venezia (17:27)

 베네치아에 도착해서 1박

  4월 9일 화요일

 Venezia (20:46) → Wien(다음날 4월 10일 아침 6:27 도착)

  4월 10일 수요일

 Wien에서 1박

  4월 11일 목요일

 Wien (07:16) → Miinchen (12:20)

 Miinchien (16:25) → Salzburg (17:55)

 Salzburg에서 1박

  4월 12일 금요일

 Salzburg 관광

  4월 13일 토요일 

 Salzburg (00:39) → Zurich (06:27, 쿠 )

 Zurich (15:07) → Geneve (18:16)

 Geneve (18:45) → Chambery (20:10)



 ▶ 4월 6일 토요일

 스위스 제네바(Geneve)

  제네바는 스위스의 3대 도시중의 하나이다.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UN 유럽본부, 국제적십자위원회, 국제노동기구, 국제보건기구 등이 있다. 그리고 스위스는 유로화를 쓰지 않는다. 그래서 스위스현지에서 30유로 정도를 환전했다. 수수료가 조금 비싼 편이다.

 첫 번째로 제네바에서 간 곳은 대분수(Jet d'Eau)이다. 레만호의 수면에서 140m까지 물기둥이 솟아오른다. 내가 도착했을 때 분수가 멋지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사진찍으려고 폼잡고 있는데 분수가 갑자기 없어졌다. 분수가 시간대로 나온다는 것을 몰랐었다. 참고로 분수가 올라오는 시간은 5월~9월 오전 11~1시, 오후4~5시, 조명은 21시~24시이다.

  두 번째로 영국공원에 갔다. 호수랑 많은 꽃과 나무가 많은 정말 아름다운 공원이었다. 그 중에서도 꽃시계가 있었는데 정말 예뻤다.

  세 번째로는 산피엘 사원에 갔다. 시가지에서 우뚝 솟은 커다란 교회이다. 칼뱅이 설교했던 종교개혁의 중심지였는데, 지금도 칼뱅이 앉았던 의자가 남아있다. 152개의 계단을 올라가는 북탑이 있는데, 그곳에서 내려다보는 제네바의 시내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제네바 국립 현대박물관에도 갔었다. 스위스의 제네바는 비교적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된다. 하지만 물가는 비쌌다.


▶ 4월 7일 일요일

 이탈리아 로마 Rome.

 먼저 쿠 타고 로마의 테르미니역에 도착해서 조선족 한국인 아줌마가 운영하는 “실로암 민박집”에 찾아갔다.

 ※ 참고로 실로암 민박집은 아침 포함해서 18유로이며 전화는 46. 445. 2896 주소 Via Rattazzi 2F이다.  아줌마는 매우 친절하시고 음식 맛도 괜찮은 편이다. ※

  민박집에서 짐을 놔두고 본격적인 로마 관광여행을 시작했다. 첫 번째로는 바티칸에 갔다. 첨 바티칸에 들어갔을 때 그 웅장함과 거대함에 너무 놀랐다. 바티칸은 로마가 아니다. 하지만 로마 안에 있는 바티칸은 로마 최대의 관광명소이다. 바티칸 안에 있는 성 베드로 대성당은 세계 최대의 성당답게 규모 아름다움 감동 그 자체였다. 카톨릭의 총 본산이라고 얘기는 들었는데 역시 그 르네상스식 건물의 건축은 최고였다. 성당 안의 그림은 놀랍게도 모두 대리석조각으로 만든 모자이크화인데, 가까이서 눈으로 확인하고도 모자이크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정교하다.

 

  다음은 천사의 성에 갔었다. 천사의 성에서는 별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다음은 판테온신전에 갔다. 고대로마시대의 건축물 중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각 행성의 신들에게 바쳐진 것이라 했다. 세계 최대의 석조 건축물이다. 천장 구멍에 비가와도 대류현상으로 비가 새어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은 고등학교 때 배웠었다.

  다음은 진실의 입에 갔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하며 진실의 입에 손을 넣어보려고 했으나 근처에 못 가도록 해놓았었다. 생각만큼 그다지 볼만한 것은 아니었었다. 그러나 진실의 입은 고대로마의 하수관 뚜껑이었다고...

  포로로마노는 콜로세움 앞에 위치한 것으로 고대로마제국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그러나 로마제국의 멸망 후 흙에 묻혀버렸고 현재까지 발굴과 복원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로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라고 했으나 별루 큰 느낌은 없었다.

  다음은 콜로세움, 로마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것 중에 하나가 콜로세움이다. 명성 그대로 웅장하고 멋있었다. 그러나 콜로세움에서 사기( )를 당했다. 검투사복장의 사람들이 같이 사진찍자고 했다. 멋있는 복장의 사람들이 찍자고 해서 호의적으로 같이 찍었다. 그라나 사진찍고 나니 한 사람당 4유로씩 내라고 하는 것이다. 어이없고 황당했지마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던가, 5명이서 한 사람당 4유로씩 돈을 냈다. 멋있는 콜로세움에 반했지만 그 사기꾼들 때문에 좋은 인상으로는 남지 않는다.

  다음은 뜨레비 분수, 정말 아름다운 분수였다.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이 사진찍고, 구경했다. 분수 옆의 젤라테리아의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다음으로 스페인 광장, 스페인계단, 베네치아 광장을 각각 관람하고 다시 실로암 민박으로 돌아와서 피곤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 4월 8일 월요일

  로마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아침 일찍 기차 타서 오전 10시에 피사에 도착했다. 피사에 간 이유는 오직 “피사의 사탑” 보러... 처음에는 피사의 사탑이 별루 기울어지지 않은 것처럼 보였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기울기가 틀린 것 같았다. 얼마나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졌는지 확인한 후 다시 베네치아로 가는 기차를 탔다.

  오후 늦게 도착해서 베네치아에서 숙소를 잡았다. 베네치아는 민박집이 없어서 숙소걱정을 했는데 역에 도착하니 각각의 숙소에서 나온 아저씨들의 호객행위 덕분에 금방 숙소를 잡았다. 한 사람 당 20유로라는 싼값에 숙소를 잡긴 했지만 시설도 너무 안 좋고 지저분했다. 베네치아 야경구경 한 후 다시 숙소로 와서 쉬었다.


▶ 4월 9일 화요일

 

  아침 일찍 베네치아 구경에 나섰다. 그런데 비가 와서 엉망이었고, 옷도 얇게 가져갔는데 너무 추워서 시작부터 걱정이 되었다. 비가 오는데도 수상버스인 “바포레또”를 타고 베네치아 어디든 갈 수 있었다. 보트로 손님들의 짐까지도 옮겨주고 있어서 이곳이 수상도시임을 실감하게 했다. “바포레또”의 왕복권은 5.50유로이다.

  첨으로 리알토다리에 갔다. 한국가수가 그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해서 신기하면서두 관광이 재미있었다. 다리 주변으로 온통 상점과 가판점들인데 그곳의 유리세공품과 카니발마스크 구경과 쇼핑은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은 산마르코성당과 광장에 갔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광장중이 하나였지만 홍수가 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비가 많이 와서 천천히 관광은 할 수 없었다. 베네치아 박물관에 가서 옛 베네치아인들의 삶과 모습을 구경하고, 여러 그림들도 보았다.

  저녁을 먹고 밤에 오스트리아로 가는 쿠  기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갔다.


▶ 4월 10일 수요일

  쿠  타고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도착했다. 빈에서는 미리 예약해놓았던 한국인 아저씨가 운영하는 “까치네 민박”에 가서 짐을 풀었다. 아저씨가 민박집과 식당을 같이 운영하시는데, 참고로 까치네 민박 (KiKu) 전화 민박은 597-4725이고 식당은 786-4042이다. 주소는 U3 johnstr

 

 

  아침, 점심 포함해서 20유로이다. 음식 맛은 정말 좋았다. 프랑스 온 이후로 한국음식이 너무 그리웠는데 정말 원 없이 실컷 먹었다. 빈에서 처음으로 간 곳은 쉘브른 궁전이었다. 유럽에서 가장 호화로운 궁전중의 하나인데 베르사유 궁전에 버금갈만한 멋있는 궁전이었다. 입장료는 약 7유로정도이며 국제학생증이 아닌 이상 학생할인이 되지 않는다. 쉘브른 궁전의 정원은 분수가 정말 아름다웠고, 정원너머 멀리에 글로이메테는 장관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빈의 트램을 타고 베토벤, 슈베르트, 모차르트의 묘지에 갔었다. 학교 음악책에서 보았던 그 사진 그대로였다.

  다음은 수테판성당인데 빈의 상징으로 이 성당도 도시 중심부에 우뚝 솟은 고딕양식의 건물이다. 수테판성당 앞은 흑사병으로 사망한 2000여명의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페스트 기념비가 있다. 빈도 아름다운 도시이긴 하지만 비가 와서, 그리고 추워서 여행에 차질이 많았다. 계획했던 것만큼 많이 돌지도 못했다. 신시청사와 국회의사당 자연사, 이술사 박물관을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겉모습을 구경했다. 그것만으로도 웅장하고 멋졌다.

  다음은 요한스트라우스상으로 갔다. 역시 예쁘고 금빛의 요한스트라우스상을 보면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의 멜로디를 생각했다. 저녁 늦게 돌아와서 민박집에서 쉬었다. 민박집 시설이 너무 안 좋았다. 추운 날씨 속에도 차가운 물이 나오고 집안도 약간 지저분했다. 하지만 음식이 맛있었으니 그것으로 위안했다.


▶ 4월 11일 목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빈에서 독일의 뮌헨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점심 때쯤 뮌헨에 도착한 뒤 바로 마리엔 광장으로 갔다. 시청사를 비롯하여 프라우엔 교회 등의 관광 명소가 있다.

  레스토랑, 카페, 옷가게, 기념품가게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으며 거리의 악사들과 춤꾼들이 관광객을 즐겁게 해준다. 시청사에는 매일 오전 11시에 시계탑에서 인형들이 나와 인형극을 펼치는데 늦게 도착해서 우리는 그 인형극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독일은 예상외로 너무 좋았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다. 하지만 독일에서 몇 시간 머물지 않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와서 너무나 많이 아쉬웠던 곳이다. 다시 한번 꼭 갔으면 한다.


  독일에서 유명한 것이 소세지와 맥주이니 간단히 맛본 후 오후 4시에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짤쯔부르크도 민박집이 없어서 숙박을 걱정했으나 쉽게 잡을 수 있었다.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너무 싸서 기분 좋았다. 한 사람 당 20유로씩에 아침식사까지 된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


▶ 4월 12일 금요일

 

  본격적인 짤쯔부르크 여행을 시작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생각하면서... 처음에 호엔짤쯔부르크성에 올라갔다. 이 성은 짤쯔부르크의 상징과도 같다. 성에서 내려다보는 구시가와 짤자흐강, 강 건너 미라벨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 참고로 짤쯔부르크 카드를 역에서 28유로 정도에 끊으면 모든 짤쯔부르크의 교통과 문화시설을 하루동안 이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대성당 Dom. 돔광장에 가서 관광했다. 대성당은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6000개의 파이프로 만든 유럽최대의 파이프 오르간으로도 유명하다.

  다음은 모차르트광장, 생가, 게트라이레 거리에 갔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태어난 곳, 모차르트 생가에 가서 모차르트의 유물과 악보, 악기 등을 구경했다. 한 가지 웃긴 점은 모차르트 생가의 1층은 빵집이다.


  짤쯔부르크의 최고의 번화가인 게트라이테 거리에는 쇼핑하기 정말 좋다. 온갖 기념품, 인형, 모차르트 초콜렛등을 판다.


  다음은 미라벨 정원, “사운드 오브 뮤직” 으로 더욱 유명한 형형색색의 화단과 크고 작은 분수가 어우러져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낸다. 

  다음은 휄브른 궁전 그리고 축제극장, 인형 장난감 박물관을 구경한 뒤 야간 쿠  기차를 타기 위해 밤늦게 역으로 갔다.


▶ 4월 13일 토요일

  여행의 끝 무렵에 다다랐다. 새벽 6시에 도착해서 쿠 에서 제공해준 아침을 간단히 먹고, 유람선 관광을 유래일 패스를 이용해서 무료로 하고 쇼핑했다. 취리히는 관광을 위해서 간 곳이 아니라, 제네바를 거쳐 샹베리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들린 곳이라 구체적인 계획도 없었고, 관광하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취리히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해 제네바에 도착해서 오후 6시 45분 샹베리행 기차를 타고 오후 8시 10분에 도착해서 피곤한 여정을 마친 뒤 너무나 먹고 싶었던 라면을 먹고 샤워한 뒤 푹 쉬었다.


▶ 5월 8일 수요일

 파리여행

 새벽 6시에 TGV를 타고 아침 9시에 파리 리용역에 도착했다. 미리 예약해두었던 파리민박집 “가가호호”에서 먼저 짐을 풀었다. 민박집 “가가호호”는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2층 전원주택이다. 앞마당에 뜰도 있으며 너무나 깨끗하고 시설도 좋았으며 음식 맛도 너무 좋았다. 또 아침, 그리고 여행을 위해 점심은 김밥과 물로 도시락을 싸주며, 아주머니, 아저씨 또한 굉장히 친절하고 자상하셨다.

 도착하자마자 샹젤리제 거리에 나섰다. 그때가 때마침 쟈크 쉬락이 대통령선거에서 재당선되어 기념 군사들이 행군이 있었다. 너무 멋졌다.

 다음 개선문으로 가서 사진 찍고 개선문은 생각만큼 웅장하고 크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다음 에펠탑으로 가서 꼭대기까지 가는 케이블카를 9유로 주고 탔다. 에펠탑에서 내려다보는 파리 시내는 정말 너무 멋있었다. 에펠탑에서 열쇠고리도 사고, 엽서도 사고, 간단한 기념품을 샀다. 다음 라데팡스에 갔다. 햄버거를 사먹고 아이쇼핑도 하면서 쉬엄쉬엄 재미나게 여행했다. 라데팡스는 소음도 매연도 없는 미래적인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형 쇼핑센터가 있고, 조각품들도 아주 많다. 신개선문은 프랑스 혁명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어진 것으로 사각 안에 노틀담이 들어갈 정도로 크다.

  다음 샤이요궁에가서 쉬었다. 샤이요궁에서 바라본 에펠탑은 환상이었다. TV에서 본모습 그대로였다. 샤이요궁의 분수와 잔디도 멋졌다.


▶ 5월 9일 목요일

  루브르 박물관으로 아침 일찍 나섰다. 아침 일찍 나선 탓인지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루브르 박물권 입장료는 7.5유로로 학생할인 되지 않는다. 모나리자와 비너스상, 함무라비 법전을 실제로 보았다. 실제로 보았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이었다. 루브르 박물관 옆의 틜르리 정원으로 가서 점심으로 싼 김밥을 먹고, 노틀담성당으로 갔다. 노틀담의 장미무늬 스테인드 글라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햇빛이 비치면 더욱 아름답다. 성당의 입장료는 없다.

  다음은 소르본 대학, 공교롭게 대학에 문이 잠겨있었다. 뤽상부르 공원에서 쉬었다. 뤽상부르공원 안에는 넓은 가로수길, 정원, 수많은 동상과 팔각연못이 있다. 그리고 다양한 문화시설도 많다. 다음은 앵발리드. 앵발리드는 지금 군사박물관으로 이용되며 지하에 나폴레옹이 매장되어있다. 입장료는 6.5유로이다.

  저녁이 되어서는 샹제리제 거리를 걷다가 야경구경하고 바토뮤슈를 타러갔다. 바토뮤슈는 센느강을 관광하는 유람선인데 그곳에서 본 에펠탑과 파리의 야경들은 너무 멋있어서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바토뮤슈의 이용료는 8.5유로이다

▶ 5월 10일 금요일

  베르사유 궁전에 갔다. 베르사유에 가기 위해서는 RER을 타야한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었다. 1시간 30분 가량 줄을 서서야 입장할 수가 있었다. 듣던 대로 베르사유 궁전은 거대하고 화려하고 웅장했으며 정원의 아름다움은 말로 할 수 없다. 그런데 또 비가 와서 말썽이었다. 입장료는 8유로 정도이며, 정원 입장료는 3유로로 따로 내야 한다.

  다음은 몽마르뜨에 가서 사크르쾨르 사원과 물랑 루즈를 보았다. 낮보다 밤이 더 재미있는 몽마르뜨는 나이트라이프의 중심지이다. 그리고 몽마르뜨는 소매치기가 많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물랑 루즈는 영화도 있는데, 화려하고 세련된 캉캉쇼를 보여준다고 한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들어가지는 못했다.


▶ 5월 11일 토요일

  날잡고 쇼핑만 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쇼핑했다. 프랭땅, 라파예뜨 백화점을 구경하면서 이것저것 선물도 많이 샀다. 백화점 입구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10% 할인쿠폰을 준다. 명품 화장품을 제외한 모든 상품이 할인이 되므로 이용하면 좋다. 그리고 한 백화점에서 175유로 이상하면 면세혜택이 되므로 잘 신경 써서 쇼핑한다면 경제적인 쇼핑을 할 수 있다. 저녁에는 민박집 아주머니가 소개해준 place d'Italy의 레스토랑에서 푸아그라, 에스카르고, 스테이크를 먹었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가격도 너무 비쌌고, 맛도 없었다.


▶ 5월 12일 일요일

 파리여행의 마지막날.

 오르세미술관과 콩코드 광장에 갔다. 오르세미술관에서는 지금껏 교과서에서 본 거의 모든 그림들을 볼 수 있었다. 밀레의 이삭줍기, 고흐의 자화상, 고갱의 타히티의 연인들을 비롯 풀밭 위의 점심식사, 오랭피아 등 멋진 그림을 구경했다. 콩코드 광장에서 점심을 먹고 푹 쉬었다가 민박집으로 가서 짐을 챙긴 뒤 오후 7시 샹베리로 가는 TGV을 탔다.

  시간이 많이 부족한 파리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효과적으로 재미있게 여행했었다. 기회가 된다며 다시 한번 더 도전해 보고 싶은 유럽여행이었다.